미국 점유율 77% 독보적… 한국 2% 불과
미국, 10대 핵심 제조기술 선정… 전체 특허의 33.5% 차지
중국도 국가 차원서 대대적 투자ㆍ혁신센터 10곳 구축 예정
한국 중기 주축 기술개발ㆍ시장개척 한계… 정부 지원 절실
미국, 10대 핵심 제조기술 선정… 전체 특허의 33.5% 차지
중국도 국가 차원서 대대적 투자ㆍ혁신센터 10곳 구축 예정
한국 중기 주축 기술개발ㆍ시장개척 한계… 정부 지원 절실
3D 프린터 개발과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공격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D 프린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선진국들의 공격적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3D 프린터로 제조할 수 있는 제품도 다양해지고 정밀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3년 의회 연설에서 "3D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었고, 동시에 3D프린팅 관련 기술특허가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이들 특허의 활용으로 시장이 급속히 활성화되는 모습입니다.
3D 프린터는 3차원 입체도면만 있으면 인공장기, 최첨단 항공우주 부품까지도 제조가 가능합니다. 물론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제작 등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3D 프린터와 3D 프린팅 기술이 `제3차 산업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3D프린팅은 기존의 제조방식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는 신차 차체의 시제품 개발 시 120일, 4만 달러가 소요되던 것을 3D프린터를 사용하여 20일, 3000달러로 절감했습니다.
미국 컨설팅기업 홀러스어소시에이츠(Wohlers Associates)는 2013년 기준 세계 3D프린팅 시장의 점유율은 미국 77%, 독일 11%, 중국 2%, 한국 2%, 일본 등 기타 8%의 순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3D프린팅 시장의 규모는 2012년 22억 달러이지만, 향후 연평균 19.3%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21년에는 108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D 프린팅 시장 점유율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이 전체 특허출원의 33.5%(1864건)을 차지하는 등 3D 프린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3D 프린팅 분야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입니다.
미국은 `첨단 제조 파트너십(AMP)'에서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10개 핵심 제조 기술 중 하나로 3D 프린팅 기술을 선정하고,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으며, 3D프린팅 연구기관인 NAMI를 설립한데다 7000만 달러를 들여 오하이오-웨스트버지니아에 3D프린팅 테크벨트를 건설했습니다.
중국은 `국가발전 연구계획' 및 `2014년 국가과학기술 프로젝트 지침'에서 3D프린팅기술개발에 총 4000만 위안을 투자하고, 3D프린팅 혁신센터(R&D)를 10개 도시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미국ㆍ중국 등 세계 각국이 3D 프린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한국의 3D 프린팅 기술은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있어 앞으로 집중적인 지원과 개발이 필요합니다.
국내업체 중 독자적인 3D프린터 생산기술을 개발.보유한 기업은 인스텍(산업용 3D 금속 프린터)과 캐리마(플라스틱을 재료 로 사용하는 3D 프린터 생산) 등 단 두 곳의 중소기업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3D프린팅 소재부분 기술은 플라스틱과 일부 금속 소재에 국한되어 있어 집중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3D 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우선 한국의 3D프린팅 기술개발은 중소기업이 주축인데,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서 동시에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한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얼리어답터적 정부 정책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또 국가경쟁력상 핵심.전략기술이나 중소기업의 선도적 기술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보호ㆍ보안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합니다. 이밖에 정부가 중소기업 친화적으로 R&D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3D프린팅의 확산으로 예상되는 각종 역기능(무기류 제조, 저작권분쟁 등)을 예방하는 법규 마련도 시급합니다.
이호승기자 yos547@
도움= 국회입법조사처
선진국들의 공격적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3D 프린터로 제조할 수 있는 제품도 다양해지고 정밀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3년 의회 연설에서 "3D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었고, 동시에 3D프린팅 관련 기술특허가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이들 특허의 활용으로 시장이 급속히 활성화되는 모습입니다.
3D 프린터는 3차원 입체도면만 있으면 인공장기, 최첨단 항공우주 부품까지도 제조가 가능합니다. 물론 3D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제작 등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3D 프린터와 3D 프린팅 기술이 `제3차 산업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3D프린팅은 기존의 제조방식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는 신차 차체의 시제품 개발 시 120일, 4만 달러가 소요되던 것을 3D프린터를 사용하여 20일, 3000달러로 절감했습니다.
미국 컨설팅기업 홀러스어소시에이츠(Wohlers Associates)는 2013년 기준 세계 3D프린팅 시장의 점유율은 미국 77%, 독일 11%, 중국 2%, 한국 2%, 일본 등 기타 8%의 순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3D프린팅 시장의 규모는 2012년 22억 달러이지만, 향후 연평균 19.3%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021년에는 108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D 프린팅 시장 점유율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이 전체 특허출원의 33.5%(1864건)을 차지하는 등 3D 프린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3D 프린팅 분야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입니다.
미국은 `첨단 제조 파트너십(AMP)'에서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10개 핵심 제조 기술 중 하나로 3D 프린팅 기술을 선정하고,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으며, 3D프린팅 연구기관인 NAMI를 설립한데다 7000만 달러를 들여 오하이오-웨스트버지니아에 3D프린팅 테크벨트를 건설했습니다.
중국은 `국가발전 연구계획' 및 `2014년 국가과학기술 프로젝트 지침'에서 3D프린팅기술개발에 총 4000만 위안을 투자하고, 3D프린팅 혁신센터(R&D)를 10개 도시에 구축할 예정입니다.
미국ㆍ중국 등 세계 각국이 3D 프린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한국의 3D 프린팅 기술은 세계 수준과는 격차가 있어 앞으로 집중적인 지원과 개발이 필요합니다.
국내업체 중 독자적인 3D프린터 생산기술을 개발.보유한 기업은 인스텍(산업용 3D 금속 프린터)과 캐리마(플라스틱을 재료 로 사용하는 3D 프린터 생산) 등 단 두 곳의 중소기업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3D프린팅 소재부분 기술은 플라스틱과 일부 금속 소재에 국한되어 있어 집중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3D 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우선 한국의 3D프린팅 기술개발은 중소기업이 주축인데,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서 동시에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한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얼리어답터적 정부 정책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또 국가경쟁력상 핵심.전략기술이나 중소기업의 선도적 기술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보호ㆍ보안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합니다. 이밖에 정부가 중소기업 친화적으로 R&D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3D프린팅의 확산으로 예상되는 각종 역기능(무기류 제조, 저작권분쟁 등)을 예방하는 법규 마련도 시급합니다.
이호승기자 yos547@
도움= 국회입법조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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